보졸레 누보


보졸레 누보가 온다

- 11월 15일 자정 전세계 동시 개봉 햇 와인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에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가 곧 국내에 들어온다. 달고 상큼한 포도 맛,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는 햇와인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전세계의 와인 마니아들은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을 학수고대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햇와인 보졸레 누보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올해 보졸레 누보 개봉일은 11월 15일(목) 이다. 공식적으로 보졸레 누보는 개봉시기 규제가 엄격해서, 시차야 물론 있겠지만 어느 나라에서건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 바로 직후에 첫병을 개봉한다.
기간을 엄격하게 지키기 위해세계 각국의 와인 배송 날짜가 정해져 있고, 미리 개봉하지 않도록 개봉날에 임박해서야 수입이 허락된다.

보졸레 누보 생산국인 프랑스에서는 자동차나 기차, 배와 비행기 등 모든 운송수단을 동원해서 전세계가 똑같은 시간에 보졸레 누보를 마실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인다.
11월에 유럽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길거리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레스토랑과 바에서 ‘Le Beaujolais Nouveau Est Arrive(보졸레 누보 도착)’이라는 포스터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보졸레 누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건 최근 20~30년 사이의 일이다. 이제는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가 매년 11월이 되면 레스토랑마다 이 포스터를 붙이고 손님들을 끈다.
보졸레 누보는 평소에는 와인에 관심조차 없던 사람들도 한병쯤은 구입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대중적인 와인이 됐다.

새콤 달콤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 특히 올해 보졸레 지방의 포도주 작황이 좋아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이 일반 유명와인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 대부분이라 평소 와인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 각 와인수입사별로 1~3가지씩 총 20여가지 브랜드의 보졸레누보 와인을 들여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한해 보졸레 누보 판매량으로보면 세계 20위권 안에 들 정도로 보졸레 누보가 대유행이다.
몇해 전부터 24시간 편의점에서까지 보졸레 누보를 팔고 있다.

전체 판매량으로 볼 때 99년에 1만7,000박스(1박스에 750ml 12병)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6배 가량 늘어난 10만박스 정도가 수입되었다.

보졸레 누보란 말은 불어로 ‘새로운 보졸레’라는 뜻이다.
갓 수확한 포도로 담근 햇포도주란 의미. 보졸레는 프랑스의 양대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Bordeaux)와 부르고뉴(Bourgogne)중에서 부르고뉴의 가장 남쪽에 있는 동네이름이다.
좋은 와인은 오래 두고 마시는 법이지만 보졸레 누보는 오래 두고 마시는 와인이 아니다. 햇와인인 만큼 구입하고 바로 먹어야 와인의 제 맛이 난다고들 한다.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먹을 수 있다.)

맛있는 보졸레 누보 고르기

국내에 수입되는 보졸레 누보 브랜드는 총 20여가지가 있는데 제품 자체의 큰 차이는 없다.
보졸레 누보라는 것이 똑같은 해에 똑같은 포도 품종을 가지고 같은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와인이기 때문. 차이점은 각 브랜드의 양조기술, 제조기술의 차이 때문이다.
유명 브랜드의 보졸레 누보를 고르면 와인 초보자라도 안정된 선택을 할 수 있다. 유명한 브랜드로는 Georges Duobeuf, Baston & Guestier, M. Chatte , Henri Maire, Calvet 등.

신문 기사상 보졸레누보가 나타난 것은 1999년이었으니 우리나라에 소개된건 얼마 안된거같아요...
그리고 와인회사마다 마케팅 전략은 시식회와 식당과 연계한 마케팅을 가장 많이 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올해 딱 한번밖에 맛볼수 없는 것이라는 희귀성을 많이 강조하죠...
보졸레누보가 가진 강점은 이거와 맛이 풋풋하다라는거 밖에 없죠...